정직하게 사업을 운영하다 실패한 중소기업이 재기할 수 있는 출구가 열렸다.
23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사업실패로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라 연체 등의 정보가 등재돼 있는 실패 경영인 가운데 재기할 자금을 지원해 줄 재창업자금 지원에 한창이다.
이번 재창업자금 규모는 전국적으로 약 200억원 가량이 지원된다. 현재 도내에서도 1개 업체가 재창업자금을 신청해 신용회복위원회 신용회복 심사절차를 진행중이다.
재창업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재창업을 준비중인 자로 기존사업체 폐업일로부터 재창업까지의 기간이 10년 이내이어야 한다.
재창업자금 지원결정 후 3개월 이내에 법인 대표 등록이 가능하고 과거 운영한 사업체의 폐업을 완료했거나 재창업자금 지원결정후 3개월 이내에 완료가 가능해야 한다.
특히 고의부도?회사자금 유용?사기 등 폐업의 사유가 부도덕하지 않고 신용미회복자는 총 부채규모가 15억원 이하에 그치는 등 위 5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재창업자금은 일반 정책자금과 달리 기술성? 사업성? 경영능력 등 비재무 요소만을 평가한다.
재창업자금 관련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중진공 전북지역본부(063-210-9921)로 문의하면 된다.
중진공 양해진 전북지역본부장은 "재창업자금이 도덕적 해이가 없는 실패 중소기업에게 재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실패기업의 기술과 경영 노하우 등의 사회적 자산의 사장을 방지하고 청년층의 기업가 정신 고취와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종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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