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정예산 3조 7481억원 보다 2038억원 증액된 3조 9519억원 규모의 201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이달 24일 도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2회 추경예산은 민생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하반기 재정수요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해 도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역점을 뒀다.
 2회 추경에 반영된 민생분야 주요 특색 사업으로는 쌀값 하락에 따른 농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벼 매입자금 1000억원 지원을 위한 이차보전금 8억 7000만원과 쌀 가공 업체 육성 10억원 등 총 91억원을 수확기 쌀 소비확대 및 수급대책에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전북도는 6등급 이하 저신용 자영업자에 대한 소액 신용대출을 위해 8억 4000만원의 출연금을 확보하고 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영세 자영업자에게 총 84억원을 4% 저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쾌적한 농어촌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후 불량주택 개량사업을 당초 1000동에서 1341동으로 확대추진하기로 하고 예산 40억원을 2회 추경 예산에 반영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는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장애인 야간돌봄사업과 노인돌봄 데이케어센터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일자리 분야에서도 예비 사회적 기업 30개소를 신규로 육성하기 위해 4억원을 편성하고 자립형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 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북도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경쟁력 강화자금과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을 추가지원하기 위해 이차보전금 33억원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2회 추경예산은 오는 9월 1일 개회되는 제273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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