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에 방치된 영화관 건물과 김제의 온천유원지 건물이 100억대 경매물건으로 잇따라 나왔다.

지난달 31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전주시 평화동 꽃밭정이 사거리 근린상가 롯데 시네마 건물 경매가 오는 6일 139억원을 시작으로 첫 경매에 들어간다.

이 건물은 부지면적 3716㎡(1124평), 건물면적 8007(2446평)으로 롯데쇼핑(주) 롯데시네마갤러리에서 영화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20억원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건설회사의 경매신청으로 첫 매각기일이 잡혔다.

또한 지난 2008년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진 김제시 상동동 ‘김제스파월드’의 두 번째 매각기일이 오는 9월 13일, 106억원을 시작으로 매수자를 찾게 된다.

김제스파월드는 지난 2001년 8월 8일 소유권보존등기를 마치고 온천광광지로 인기를 끌었지만 1순위 채권자인 제일상호저축은행 76억여원의 채권을 갚지 못해 은행측의 경매신청으로 법원경매에 나오게 됐다.

김제스파월드는 지난 2006년 7월 157억원을 시작으로 경매가 진행됐지만 41억원까지 유찰된 뒤 경매가 중단됐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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