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임실고추축제」성황리 개최
- 도 · 농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가능성 보여 -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일과 12일 전주시 서신동 선수촌공원에서 열린 제11회 임실고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제7회 서신동 한동네 큰잔치 행사와 함께 열린 이번 임실고추 축제는 그동안 지역축제가 지역에서 열리는 관행을 깨고 타 지역에서 열리게 돼 축제 개최 전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축제기간동안 임실군은 임실과 고추의 천생연분 “임실홍실”고추와 임실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인 사과, 복숭아, 치즈, 요구르트, 상황버섯주, 고추장, 된장 등을 현장에서 판매하여 2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군은 고추 2만3,000근을 실거래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축제 당일 고추 판매장은 북새통을 이루어 준비한 고추를 하루 만에 다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임실고추 재배농가가 정성을 다하여 재배하고 건조한 임실고추 품평회와 임실고추연구소가 주관한 세계 고추 전시관이 열려 가족단위의 방문객들과 주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와 함께 임실고추가 맛과 향과 빛깔면에서 세계 최고의 고추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되었다.

행사장을 찾은 대부분의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은 “아이들이 각 나라마다 각기 다른 고추의 색깔과 형태들을 보고 신기해하고 또한 고추지게를 지고 달리기, 고추 먹고 맴맴 볼불복 게임, 고추잠자리 만들기 등에 재미있어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고추축제를 대도시의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 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고추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