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쌀보내기 전북도민운동본부가 4일 ‘통일쌀나누미 1만인 모집운동’ 선포식을 갖고 쌀과 기금 확보에 돌입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달 30일까지 통일쌀 200톤(4억원 상당)을 모아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농민단체는 쌀 100톤을 모집하고 시민과 기관 등을 통해 쌀 100톤을 구입할 수 있는 2억원 상당의 기금을 모아 통일부 승인 후 연말 내에 수해지역인 신의주로 보내기로 했다.
도민운동본부는 특히 “쌀보내기운동은 민족화해 및 통일 기반 조성 뿐 아니라 쌀값 보장과 농민생존권 보장 차원에서 지자체가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현재 전북도의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축적된 24억8000여만원을 통일쌀보내기운동에 투여할 것”을 촉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어 “도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바라며 전북도는 물론 일선 시군에서도 적극 호응해 나서 줄 것”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호서 전북도의회 의장은 도내 광역·기초의회에서 대북 쌀지원 결의안을 채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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