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산림청에서 실시한 ‘2011년 전통마을숲 조성 공모사업’으로 무주 안성면 죽천리의 ‘고요한 물소리의 숲’과 고창 해리면 동호리의 ‘구동호마을숲’이 선정돼 복원사업이 추진된다고 4일 밝혔다.
고요한 물소리의 숲은 전형적인 수구막이 형태로 이뤄진 숲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고 우량 재래종 소나무의 후계림 육성이 시급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구동호마을숲은 해안변으로 오래된 해송숲과 당집이 연결된 숲으로 역사·문화성이 높고 주변에 팽나무, 동백나무의 후계림 조성과 해송의 생육환경 개선이 필요해 복원 가치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들 2개 마을숲은 각각 1억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숲의 유형에 맞게 식생보전과 토양개량, 열세목 영양주입 등 원형복원과 동시에 특색있는 경관조성을 위한 솟대, 정승, 정자 등 시설물 설치 등 세밀한 현장조사 및 문헌적 고증을 통해 복원될 예정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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