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내에 운영 중인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를 통해 야생동물의 구조·치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구조·치료 대상은 멸종위기종과 일반 야생동물 등으로 센터가 개소한 지난해 137마리, 올해 8월말 현재 253마리 등 총 390마리의 구조와 치료를 실시했다.
동물별로 너구리 등 포유류가 8종 195마리로 가장 많고 황조롱이 등 조류 30여종 194마리, 파충류 1종 1마리이다.
이 가운데 멸종위기종은 51마리, 일반 야생동물은 339마리에 달한다. 하지만 구조된 전체 야생동물 중 63.8%에 해당하는 249마리는 폐사했고 78마리는 치료 후 방사됐으며 현재 59마리가 치료 중으로 부상 등에 있는 동물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조치가 요구된다.
도 산림당국 관계자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운영은 구조·치료와 체계적인 구호기반을 확립해 야생동물을 치료해 자연으로 되돌려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라며 “로드킬 뿐 아니라 영양실조, 탈진 증세를 보이는 야생동물을 발견하면 즉시 센터(270-3841) 또는 시군 산림·환경부서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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