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술자산을 사업적 가치로 전환시킬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전북기술지주회사’ 설립을 본격화한다.
도는 6일 전북대를 비롯한 도내 5개 대학 산학협력단장과 전북테크노파크 지원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부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술지주회사 설립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했으며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우수기술의 발굴과 지주회사의 조기 안정화, 기술가치평가 등 설립주체간 이해와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을 벌였다.
도는 그동안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지난 6월부터 7개 기관 16명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쳤다. 설립을 위한 정관(안)과 수익에 대한 이익 배당구조에 대해 합의하고 기술가치평가를 위한 기술데이타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또 국비·지방비와 대학 등 현금출자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해 창업,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학의 산·학협력단이 자본금의 50%를 초과하는 비율만큼 기술을 출자해 설립한 법인을 말한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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