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서 전라북도의회 의장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농촌 들녘에서 벼베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 의장은 6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용복동 서지마을 강완희씨(68) 소유의 논 2,000여 평에서 벼 베기에 참여했다.
김 의장의 몸은 시간이 흐르면서 땀범벅이 되고, 얼굴도 검붉어졌지만 벼베기를 돕는 손길은 더욱 분주해 졌다.
김 의장은 콤바인을 직접 운전하면서 알알이 영근 황금색 벼를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다.
벼 베기 일을 마친 뒤에는 농민들과 함께 막걸리 잔을 기울이면서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농민들의 고충도 청취했다.
이날 벼 베기 체험은 풍년 농사에도 불구하고 수매량 감소와 쌀 가격 하락으로 깊은 시름에 잠겨 있는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피부로 느끼고 공감 하기위해 이뤄졌다.
김 의장은 “올해 산 벼 수매량을 늘이고 쌀 소비대책도 마련해줄 것을 촉구하는 등 쌀 값 안정을 위해 도의회 차원의 역할과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오늘 수확한 많은 쌀처럼 농민들이 풍성한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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