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의회상을 표방한 김호서 전북도의회 의장이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40대 젋음을 내세운 김호서 의장은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 정례회때부터 상임위원회 회의에 출석하는 집행부 공무원을 사무관급 이상으로 제한하는 등 의회 변화와 발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김의장이기에 취임 100일은 각별하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에 대해 김의장은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속에 제9대 도의회가 출범한지 100일, 도민 여러분께서 성원해주신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전북도 발전과 도민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 특히 전체 43명 의원 가운데 40대 이하가 저를 포함해 21명에 달하는 젊은 의회, 50대 이상 의원들의 다양한 경륜과 40대 이하 젊은 의원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 및 열정이 조화를 이루면서 역대 그 어느 의회보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자부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지자체의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한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에 대해 김의장은 “지방공기업은 시민생활과 자자체의 재정상태에까지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그런 지방공기업의 사장을 단체장이 임명하면서 자질 검증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
지방공기업사장의 능력과 전문성은 경영전반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데 하지만 전국 지방공기업 사장중 전문경영인 등 외부인사가 사장을 맡고 있는 것은 25% 정도에 불과, 나머지는 해당지자체 퇴직 공무원 등이 차지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정실.보은 인사 등 단체장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검증해 지방공기업의 경영합리화와 자치단체의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 도의회는 전국 광역의회와 함께 공기업 사장 뿐만 아니라 정무부지사 등 정무직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인사청문회를 실시해 부적격 후보자를 걸러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이상덕기자·lee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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