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여기가 은행 맞나요?”

28일 오전 11시 전북은행 안행교지점을 찾은 고객 김선화(28·전주시 효자동)씨는 은행 내부에서 울려 퍼지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음악선율에 깜짝 놀랐다. 이날 전북은행 안행교지점이 ‘고객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작은 음악회’ 를 연 것.

‘10월의 어느 멋진 날’ 연주로 시작된 이날 작은 음악회는 클래식 소품 및 영화음악 등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현악 4중주 공연은 지점내 전시돼 있던 수묵화의 아름다움과 더불어 깊어가는 가을, 고객들에게 뜻밖의 선물이 됐다.

공과금 납부를 위해 영업점을 찾은 이영실(주부. 효자동)씨는 “참 색다른 느낌이다. 은행에서 이런 음악회가 열릴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기분이 참 좋다”며 “자주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전북은행 ‘사랑나눔 작은 음악회’는 고객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지역음악예술인 후원 등 메세나(Mecenat)활동 추진을 통해 지역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행사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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