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북도가 새만금 간척부지를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수목원을 포함한 ‘아마존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위한 시동을 걸기로 했다. <본보 지난달 26일자 2면 보도>
도는 1일 정부 출연 연구기관에 의뢰, 1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 동안 ‘새만금 국립수목원 및 방수제 수림대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용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수목원을 조성함으로써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시대에 대비해 대량의 산소를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아마존’으로 구축하기 위함이다. 또 새만금의 방풍, 비사방비 등 방재와 자연경관을 위한 상징적인 연계녹지축으로 ‘방재숲길’을 조성해 ‘새만금의 녹색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새만금과 주변 지역의 자연환경 및 녹지여건 조사를 비롯해 방조제 및 방수제 조성계획·구조 검토와 바다 및 내부호수, 기존 하천 등을 조사해 녹지공간과의 연계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 등을 고려해 녹지체계구상 적합성을 확보하고 내부토지 각 용도간 연결방안, 전북도의 관련 계획 등의 검토도 진행된다.
특히 새만금 국립수목원 조성의 적정 규모와 시설물 배치 등 구체적인 조성안은 물론 재원투자 및 소요사업비 등 방안이 마련되고 수림대 조성규모, 식재공법, 적정 수종, 유지관리 등의 새만금 수림대 조성방안도 수립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간척지 제염과 토양개량, 지하수위 차단 등 생육기반 조성방안을 비롯 식재 적정 수종, 식재 기법 등도 연구되며 사업 추진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에 대한 해법들을 담아낼 방침이다.
한편 도는 오는 2020년까지 총 7300억원 가량을 투입, 새만금 간척지를 활용해 수목원과 방재숲길 조성 등 아마존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녹색성장 구현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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