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과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국제인증을 받아 특성에 맞게 관리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1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내장산과 변산반도, 치악산, 가야산, 한라산 등 5곳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국제적 기준에 따른 국립공원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들 국립공원은 그동안 경관보호지역에 해당하는 카테고리V에서 국제 공인 국립공원을 뜻하는 카테고리II로 변경, 인증된 것.
카테고리II는 생태계 보호와 휴양 가치가 우수한 국립공원으로 자연과 가까운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교육적, 문화적, 여가 목적의 방문객 이용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국제 인증을 받은 국내 국립공원은 설악산, 지리산, 소백산, 오대산, 월악산, 다도해해상, 월출산, 속리산, 주왕산 등을 포함해 총 14곳에 이르게 됐다.
한편 IUCN은 지난 1978년 처음으로 10개의 보호지역 카테고리 체계를 도입했다가 1994년 6개 체계로 변경했으며 2004년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 다양성 협약에서 세계 자연보호지역 분류를 위한 국제기준으로 공식 채택됐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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