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를 물과 함께 배송시키는 배사관이 새만금 산업단지 매립공사에 사용된다.
1일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오식도동과 내초동 일원에서 새만금산업단지 매립에 사용될 8000만㎥ 이상의 매립토 조달을 위한 배사관 설치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매립공사를 빠르게 진행시키기 위한 배사관 설치공사는 지난 8월 발주해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배사관은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군산항 쌍용부두까지 총연장 4351m에 달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은 오는 11월 20일까지 공사를 마치고 1공구 2단계 준설매립공사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필요한 매립토는 이번에 설치되는 배사관을 통해 군산항(내항)에서 5968만㎥, 4호방조제 전면에서 1931만㎥, 나머지는 국토해양부 용역결과에 따라 군산항로에서 각각 조달된다.
특히 군산항을 통한 매립토 조달은 군산항의 기능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군산항로 유지준설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사업단 관계자는 “배사관을 설치해 매립토를 조달할 경우 매립토 조달을 신속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육상운반에 비해 조달비용이 약 20% 가량 절감되어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며 "덤프운반시 발생할 수 있는 도로파손이나 비산먼지 방지로 주민들의 민원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사를 물과 함께 배송시키는데 쓰이는 배사관(排砂管, sand discharge pipe)은 펌프 준설선으로 준설한 토사를 사토장 또는 매립지로 배송하게 된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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