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산업재해가 좀처럼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2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 현재 도내 산업재해자는 2681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39명(5.5%) 증가했다.
도내 산업 재해율은 올들어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재해율(0.45%)보다 무려 0.15% 증가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발생한 산업재해는 제조업이 822명(30.7%)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서비스업 805명(30.0%), 건설업 751명(28.0%)등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건설업종 재해는 2년 연속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재해율은 지난 2008년(1~8월) 558명에서 2009년(1~8월) 743명, 올해(1~8월)에는 무려 805명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규모별 재해자는 5~49인에서 1235명(46.1%)으로 가장 많았고 5인 미만 924명(34.5%), 50~99인은 202명으로 규모가 작은 사업장일 수록 재해률이 높았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해자는 전체 재해자의 80.5%를 차지했고 5인 미만 사업장은 2년 연속 증가하는 등 비교적 소규모 사업장에서 산업재해가 빈번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지도원 관계자는 "50인 미만 재해 다발 업종의 재해 예방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음식업중앙회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 직능단체를 활용한 서비스업 재해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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