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을 이용한 지 30년이 넘었지만 중앙회장님이 직접 업무처리를 해준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우리같은 서민들에게 한결같이 친절한 금융기관이 됐으면 좋겠어요”.

8일 전주동부신협에서 ‘일일명예이사장’으로 나선 장태종 신협중앙회장의 첫 고객인 조합원 강분녀(61·전주시 풍남동)씨는 “조합원에게 보다 더 친절하고,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서민중심의 신협으로 이끌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장 회장은 “오랜 세월동안 신협을 애용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애로사항을 최대한 수렴해 조합원 서비스 개선 및 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전북지역 신협을 격려방문하고, 전주동부신협에서 ‘일일 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한 장 회장은 직접 창구업무를 보면서 조합원들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와 지역신협의 애로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장 회장의 이번 일일이사장 활동은 전국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 신협중앙회는 조합원 서비스 강화와 신협의 영업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일명예이사장제’를 추진, 어려움을 이겨내고 높은 업무성과를 올린 도내를 비롯한 전국 5개 지역신협의 현장목소리를 담고 있다.

장 회장은 “중앙회장으로서 모든 신협의 조합원들은 나의 고객”이라며 “우리 신협 직원들의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와 지역민에 대한 봉사정신이야말로 신협 발전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들의 신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앞으로 조합원들의 목소리도 자주 듣고 신협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신협 조합원들로부터 청취한 애로사항과 조합 직원들의 다양한 신협발전에 대한 건의사항은 향후 조합원 서비스 개선 작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이날 한편 간부회의, 중앙회의 신상품 교육, 조합원 사업장 방문, 조합원 재테크 상담, 햇살론 홍보, 우수 조합원 간담회 개최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장 회장은 고려대학교대학원 경영정보대학원(경영학 석사)을 나와 한국은행 및 은행감독원, 금융감독원, 신협중앙회 검사감독이사, 신협중앙회 심의제재위원회 위원장, 신협중앙회 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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