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국립 변산자연휴양림 조성 유치 확정, 사진 천리안
국립공원지역인 부안군 변산면에 국립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부안군은 9일 "산림청이 변산면 도청리 산 1-147번지 일원 40㏊에 2013년까지 50억원을 투자하여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호수 부안군수가 취임 이후 역점사업으로 유치를 추진해 온 국립자연휴양림조성사업은 유치를 희망하는 많은 자치단체들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루어낸 쾌거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휴양림 조성예정지인 변산면 도청리 산 1-147번지 일원은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내변산과 외변산이 접한 천혜의 절경과 잘 보전된 산림을 갖춘 곳이다. 변산면과 진서면의 경계지역에 있는 쌍계재 주변으로 국도 30호선과 인접해 있고 격포 채석강과 곰소항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 줄포 IC에서 20분 거리로 교통여건과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한 자연친화형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모항해수욕장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고, 격포 채석강과 변산해수욕장 및 내변산 등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관광명소들과도 인접해 있어 새만금방조제 개통 이후 폭증하고 있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안군은 이번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의 유치로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체험 및 볼거리 제공, 국민의 보건휴양과 정서함양 및 산림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부안군청 환경녹지과 김연식 과장은 "그동안 국립자연휴양림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김호수 군수를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산림청과 국립 자연휴양림관리소를 방문하여 변산자연휴양림 조성의 타당성을 줄기차게 홍보하고 설득해 결국 성공을 이루어냈다"며 "전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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