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정천면 조림초등학교가 한시적 아토피친화학교에서 상시적인 운영 체제로 변경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또한 관내 중·고등학교까지 아토피친화시범학교를 확대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9일 군청 상황실에서 전라북도교육청과 ‘아토피친화시범학교 확대운영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08년부터 내년 2월까지 운영하기로 한 조림초의 아토피친화시범학교를 상시 운영 체제로 전환하고, 진안군 소재 중·고등학교까지 아토피친화시범학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그간 2008년도부터 조림초등학교를 아토피친화학교로 지정·운영함으로써 전국에서 학생 48명이 전입하고 70명의 인구 유입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역민들에게는 주거시설 임대를 통한 임대료 수입, 농산물 등 먹거리 거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해왔다.
조림초등학교는 협약 체결을 통해 학교시설을 친환경자재로 리모델링했으며 보건교사, 영양사, 원어민 교사 등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아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금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수업은 교육과 놀이, 체험을 통한 즐거운 자연학교 운영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아토피 어린이들은 가공식품과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유기농 음식을 먹으면서 자연 속에서 뛰놀고 공부하는 생활을 통해 아토피 치유와 완화효과를 보고 있다.
아토피 친화학교 운영지원 협약의 내용을 살펴보면, 도 교육청은 아토피친화학교에 대한 예산 확보 및 아토피 관리모델 개발과 적용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군은 아토피 친화학교에 대한 예산지원과 보건소 의료지원, 전입생의 주거시설 확보 및 원활한 학교 운영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송영선 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진안의 인구증가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키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에코에듀센터 건립, 아토피프리클리스터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아토피사업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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