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도내 여·수신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9일 발표한 ‘전북지역 9월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수신은 예금은행 수신의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비은행기관 수신이 증가로 반전되면서 전달보다 증가폭(8월 +1,339억 원 → 9월 +1,477억 원)이 늘어났다.

예금은행의 경우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 등으로 정기예금 증가규모가 줄고, 일부 공공기관의
기업자유예금이 인출되면서 감소로 전환됐다.

하지만 비은행기관은 상호금융 수신이 추곡수매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월의 감소에서 큰 폭으로
늘었고, 자산운용회사 수신은 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펀드환매 규모가 늘어나면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수신액이 크게 증가했다.

이 기간 중 금융기관 여신은 비은행기관 여신의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예금은행 여신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가폭(8월 +1,992억 원 → 9월 +2,488억 원)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의 기업대출이
벼 매입자금 지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출의 신규 취급 등으로, 가계대출은 약
정된 아파트 중도금대출 등으로 모두 증가폭이 늘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 여신은 신규대출이 부진한 가운데 기존 대출의 상환이 늘어나면서 감소로
전환됐으며, 상호금융 여신도 농산물 판매 등에 따른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환으로 증가세
가 둔화됐다.

한편 9월중 어음부도율(전자결제액 조정전)은 0.26%로 전월(0.58%)에 비해 0.32%p 하락
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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