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야구대표팀 전용구장, 올해 완공

익산시가 대한민국 야구의 새 요람으로 비상한다.
익산시가 종합운동장 정비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야구 대표팀 전용 구장’이 오는 12월쯤 준공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84억여원을 투입, 시내 팔봉동 종합운동장 옆 구 쓰레기매립장 7만4000㎡ 부지에 조성중인 야구 대표팀 전용구장이 70%이상의 공정률을 보여 연말 내 준공이 가능하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또 “올해 안에 인조잔디로 이뤄진 정규 야구장 1면과 보조구장 1면 등 야구장 2면이 완공되고 아울러 라커 룸까지 준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내년에는 추가로, 야구 실내연습장과 야간 조명시설,전광판 등을 조성하기로 해 명실상부한 야구도시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66억3000만원을 들여 시내 신용동 영상미디어센터 인근에 유스호스텔을 건립,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현재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와 설계심사까지 마친 상태로, 업체선정이 끝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께 준공예정이다.
이같은 야구 전용구장 건립은 익산시의 국가대표 야구 전용훈련장 지정과 함께 올해 초 이한수 익산시장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이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본격화 됐다.
KBO와 야구협회는 익산시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와도 야구대표팀 전용 구장 신축과 관련한 협약식을 맺고 정식 야구장 1면을 건립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가 야구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맞았다”면서 “익산 리틀 야구팀과 여자 야구팀 창단을 돕는 등 지역야구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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