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음부도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0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은 0.43%로 전달
(0.26%)보다 0.17%p 상승했다.

이는 도내 중견 건설업체인 (주)엘드건설이 부도처리되면서 건설업(+21억2000만원)
의 부도 금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

이달 중 엘드건설 관련 부도금액은 132억원, 그러나 이중 전자어음 형태로 발행된
105억원은 지역 부도금액 집계에서 제외돼 이를 포함할 경우 10월중 도내 어음부
도율은 1.36%로 크게 오른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0억8000만원→7억8000만원), 제조업(6억2000만원→5억8000
만원)의 부도금액이 전월에 비해 감소한 반면 건설업(11억9000만원→33억1000만
원)은 늘었다.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전주(0.35%→0.68%)와 군산(0.13%→0.15%)의 어음부도율이
상승했으며, 정읍(0.06%→0.02%), 익산(0.23%→0.20%)은 하락했다.

한편 10월 중 신규 부도업체수(법인+개인사업자)는 3개로 전월(5개)보다 2개 줄었고,
건설업의 부도업체수는 2개에서 1개로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은 각각 3개에서 1개
로 줄었고, 제조업체는 전혀 없었다.

한편 10월중 신설법인수는 156개로 전월(121개)에 비해 35개 증가했으며, 신규 부
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78배로 전월(40.3배)보다 상승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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