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립무용단 피의 결혼(사진)

익산시립무용단 제26회 정기공연 무용대서사시 “피의 결혼”이 오는 19일 오후7시30분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이길주 예술감독의 안무로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공연작품은 스페인 작가 가르시아 로르카의 “피의 결혼”을 우리춤의 ‘서정과 서사’로 아름답게 재창조한 작품이다.
외국문학 작품을 한국무용 형식을 기본으로 해 창작한 2008년 안데르센의 “성냥팔이소녀”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익산시립무용단의 “피의 결혼”은 플라맹고의 굽이 쳐서 내품는 한의 소리를 우리의 한으로 형상화하는 참으로 어려운 작업을 통해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우리춤의 세계화를 위한 이길주 안무자의 깊은 고뇌가 녹아있다.
원작을 알지 못하는 일반관객들도 쉽고 아름다운 ‘춤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질투, 증오와 복수를 넘어 선 우리 여인들의 강인한 생명력에 공감할 수 있다. 무용 매니아와 해외 관객에게는 세계명작이 우리 춤으로 재창조된 명품 춤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이루어지며 무용단 사무실(☎841-0029)에서 사전 좌석 예약을 받는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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