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익산경찰서 왕궁파출소 경찰관 장애우 생명 구해 화제.

익산경찰서 왕궁파출소 직원들이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장애우의 생명을 구해 주민의 칭송이 자자하다.
익산경찰서(서장 방춘원) 왕궁파출소 강우선 경사와 노두환 경사는 최근 간질증세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 정신지체장애 1급 장애인을 수색끝에 찾아내 안전하게 귀가시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강경사와 노경사는 지난 12일 새벽 순찰중에 관내 김모(79) 할머니가 누군가를 찾아 헤메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경위를 물어, 집나간 아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파악하고 곧바로 상황조치에 들어갔다.
경찰관들은 김할머니가 찾고 있다는 아들(52)이 정신지체인데다 간질현상까지 보이고 있는데 자정이 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노모를 순찰차에 태우고 아들의 행방을 찾아 나섰다.
순찰도중에 할머니로부터 간혹 정신을 잃고 길에 쓰러져 있다는 내용에 경찰관들은 아들이 자주 다니던 도로를 중심으로 세심한 수색을 벌였다.
경찰관들은 30분이 넘는 수색을 벌인 끝에 농로 한곳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장애아들을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주민들은 평소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왕궁파출소에서 한밤중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찾는 노모의 마음이 되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에 대하여 더욱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파출소 직원들의 가족같은 선행을 칭찬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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