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인재교육 사업 일환으로 남원문화원(원장 이병채)이 실시한 관광해설사 양성 프로그램인 2010년 남원 향토대학 수료식이 지난 19일 지리산소극장에서 수료생과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대학교 이남식 총장을 비롯해 김종국 전주대 산학협력단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원 향토대학은 총 114명이 수강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80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향토대학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두 시간씩 저명한 교수들을 초청하여 강의를 열었다.
수료생 가운데 한영수(44)씨가 전주대학교 총장상을, 이미자(62)씨가 전주대산학협력단장상을, 이계석(57)씨가 남원문화원장상을 박봉리, 최영태, 하승룡씨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남원 향토대학은 남원문화원과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문화관광특화연구소가 컨소시엄을 구축, 지난 5월 28일 개강했다.
대학은 전문산악인 김정길 명사의 백두대간과 남원이란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남원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지난 12일까지 24회 강좌가 열렸고 2회에 걸쳐 지역문화유산을 답사했다.
김종국 단장은 이날 강연에서 “앞으로 문화는 그 지역의 특화되고 전통성 있는 것을 어떻게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남원이 가지고 있는 많은 문화자원을 활용에 관한 시민의 참여가 절대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채 남원문화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로 남원향토대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통해 남원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남식 전주대학교 총장은 “남원은 전북 동부산악권 중심도시로 문화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도시”라며 “이 아름다운 도시를 보존하고 가꾸는 데 모두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