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년도 예산안 7119억원을 편성해 군산시의회에 제출했다.

군산시의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6,232억원, 특별회계 887억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6,691억원 대비 428억원(6.4%)이 증가한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분야의 경우 경기회복에 따른 내국세 증가 영향으로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 64억원, 국도비보조금 406억원이 증가했고 자주재원인 지방세는 지속적인 인구증가 영향으로 60억원이 늘었다고 군산시는 설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지역현안사업과 마무리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예산은 사회복지분야가 1,647억원(26.4%)으로 가장 많고 농림․해양․수산이 663억원(10.6%), 환경보호분야가 628억원(10.0%), 수송 및 교통 610억원(9.8%), 문화 및 관광 495억원(7.9%) 순을 보이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의 주요사업은 지역 현안사업인 군산공설시장재건축에 106억원, 군산예술회관건립에 83억원, 군산역~중동사거리 도로개설사업에 22억원, 보건소신축에 44억원, 박물관 건립에 9억원, 근대역사경관조성사업에 25억원, 새만금종합비즈니스센터 구축에 25억원,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에 64억원 등이다.

또 서민생활 안정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국민기초수급자급여로 380억원, 노령연금지원에 264억원, 영유아 보육료지원에 237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에 21억원, 노인일자리확충사업에 27억원, 지역자활센터 위탁근로사업에 20억원, 청년취업2000사업에 9억원, 공공근로사업에 5억원, 임피농공단지조성에 65억원, 미장지구도시개발사업에 6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밖에 농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쌀소득보전지원금에 82억원, 맞춤형비료지원사업에 44억원 등을 비롯해 지속적인 교육분야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지원에 14억원, 친환경학교급식비지원에 9억원, 영어원어민교사지원에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문동신 시장은 “내년도 예산편성은 건전 재정을 운영을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타당성을 재검토하였고, 아울러 예산운용은 국가 정책과 연계해 성과 지향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토록 하겠으며,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택과 집중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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