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김제시 구제역 특별방역체제 돌입

김제시가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관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 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1일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축협(낙협), 수의사회, 한우협회, 양돈협회, 낙농협회, 사료업체 관계자 등 유관기관 단체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으로 구제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인터체인지 2개소(김제IC, 금산사IC)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가축 수송차량 등 외부 유입차량에 소독을 실시, 구제역 확산루트를 차단하기로 했다. 또 기존에 운영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실 운영과 병행하여 11월29일부터 ‘구제역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를 설치하고 소독, 예찰강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한 매월 1회 운영해오던 ‘일제소독의 날’은 주1회로 강화하고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농가 소독을 위해 공동방제단 29개반을 편성해 70명의 방역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방역단 투입을 통해 시는 방역차량 등을 이용해 용지면 정착 농원 등 집단 사육 지역과 공공 지역 및 취약지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며 소독 설비 설치 및 소독 의무 규정의 철저한 적용과 소독확인을 통해 소독의 일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수의사와 가축전염병 예찰요원을 동원해 우제류 전 사육농가에 대해 전화 및 SMS을 활용한 예찰과 주민홍보 강화로, 의심 증상 조기발견 및 발생 시 초동방역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에서 사전에 적극적인 자체방역 및 청결한 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우제류 사육농가의 모임 및 농가 방문을 자제할 것과 입주위, 발굽 등에 물집과 과도한 침흘림 등 이상증상이 있는 가축 발견시 즉시 1588-4060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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