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태권도공원 브랜드화에 혼신!
대회유치 및 선수단 육성 등 다각적인 노력
무주 태권도공원 전체시설 가운데 공공부문시설이 2012년 완공됨에 따라 태권도공원 자체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무주군이 발벗고 나섰다.
올해 4,500여 명을 유치했던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비롯한 전라북도 태권도대회와 KTA 회장배 및 전국 품새대회, WTF 세계 품새 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대회, 웰빙 태권댄스 및 시범 페스티벌 대회 등은 무주가 태권도공원 조성지라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준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매 경기 및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경기장 주변에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태권도공원 조성 개요를 비롯한 세부 내용을 홍보했으며, 관련 투어 프로그램에 태권도공원 전망대 견학을 넣음으로써 태권도공원에 대한 현실적인 기대를 키웠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 설천면의 태권도공원 전망대를 다녀간 방문객은 대회 참가 선수들을 비롯해 관광객 등 올 한해만 1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주군은 설천면 소천리와 청량리 일원에 231만4,000㎡ 규모로 총 6,00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태권도공원에 대한 대내외 홍보 활동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택시를 비롯한 관광버스와 관용차량 등을 이용한 광고 및 각종 기념품과 홍보책자 등을 별도로 제작해 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또한 2007년도부터 무주군이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학생태권도시범단의 활약도 홍보에 큰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단원들은 매년 해외 시범공연을 비롯해 지역축제 등에서 무주태권도공원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기공식 이후 원활한 추진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태권도경기장과 연수원, 연구소, 태권도 체험 전시관을 비롯한 세계태권도마을 등 다양한 시설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시설물이 완공되면 태권도의 명품화, 세계화, 공식화를 주도하게 되는 것은 물론, 태권도 관련 세미나와 국제회의 유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체계화·전문화된 교육을 주도해 테마가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로의 도약도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KDI(한국개발연구원)는 2016년 이후 연간 195만명의 관광객이 무주 태권도공원을 방문함으로써 2,30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356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무주=김국진기자 ㆍ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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