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전용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이 시행된지 3주 만에 도내에서 100억 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은 6일 지난달 8일 출시된 서민금융 전용상품 `새희망홀씨` 대출실적이 3주째인 26일까지 전국적으로 모두 1만6179명, 1238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북은행은 지방은행 중 가장 많은 1,975명에 104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희망홀씨 대출상품 후속으로, 은행연합회와 추진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대출실적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21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165억 원), 신한은행(164억 원), 하나은행(134억 원), 농협(121억 원), 전북은행(104억 원), 기업은행(73억 원), 대구은행(64억 원), 경남은행(59억 원), SC제일은행(52억 원), 부산은행(36억 원), 외환은행(24억 원), 광주은행(21억 원) 등 순이다.

이런 가운데 금감원은 이 같은 은행권의 서민 지원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모델을 도입, 서민지원이 실질적·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평가 대상은 은행권과 일정 수준 이상인 저축은행, 신협, 대부업체를 우선 평가하고, 공통 평가 대상은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 서민금융 지원 실적, 사회공헌 활동, 서민지원을 위한 경영진 노력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또 금융권역별 특성을 감안해 은행은 미소금융재단 운영 실적, 저축은행 및 신협은 햇살론 취급실적, 대형대부업체는 신용도에 따른 금리차등 여부 등도 평가하게 된다.

평가항목은 계량적 항목과 비계량적 항목으로 나뉜다. 계량 항목은 저신용자 등 대출실적, 햇살론, 전환대출 등 서민대출실적이 해당되고 미소금융 등 공익재단 출연금, 기부금 및 연체율이 포함된다. 비계량적 항목은 서민지원을 위한 경영진 노력, 서민관련재단 설립·운영실적, 사금융피해 예방활동 등이다.

평가결과는 경영실태평가 반영, 우수금융회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김은숙 기자myiop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