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대기업 공공기관 등 수요처를 대상으로 신제품 개발과 국산화가 필요한
상용화 개발과제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채택된 과제는 내년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이 제품개발을 하며, 정부는 개발비의 75%범위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의 출연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개발에 성공하면 3년이상 수의계약으로 수요처에서 구매를 하기 때문
에 ‘기술개발(R&D)와 판로’를 보장하게 된다.

올해까지 총177개의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구매조건부 개발사업에 참여해 399개
성공제품에 대해 4,400억원의 구매가 이뤄졌다.

수요처에는 포스코, 삼성전자, STX엔진, KT 등 134개의 대기업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43개의 공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수요처를 대상으로 수시로 과제를 모집함에 따라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개발수요에
맞게 언제라도 개발을 제안할 수 있다. 특히 수시접수, 수시발굴 제도를 시행해 수요
처의 참여가 확대되고, 시장성이 큰 우수기술이 발굴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갖가지 수요처와 1개의 개발과제를 매칭하는 다수요처과제, 국산화전략
과제, 패키지형과제 등 다양한 형태의 과제발굴 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의 경우 수입대체 및 원가절감과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는
물론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수요 정책 중소기업’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대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 및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이 2년 이내에 기술개발 가능하고
수입품의 국산화 개발과 신기술 제품개발이 필요한 과제를 발굴해 신청하면 된다.

개발과제 제출은 온라인(www.smtech.go.kr)을 통한 과제제안서 접수와 참여공문,
자발적 구매협약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소기업청 홈페이지
(www.smba.go.kr) 및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김은숙기자 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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