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 농·특산물 도시 소비자 마음잡아...
올 한 해 직거래 장터 매출 10억 여 원
무주 반딧불 농·특산물이 전국 도심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간 직거래장터를 통해 2010년 한해동안 1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군에 따르면 마케팅팀과 농가에서 직접 서울, 경기, 부산, 대전, 전주 등 주요 지역의 대단지 아파트와 정부청사 및 주요기관 등을 방문하여 직거래장터를 개설, 운영했다.
1현재까지 71곳에서 총 79회의 장터를 열어 천마와 머루와인, 오미자, 사과, 옥수수, 장류 및 약초류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판매해 월 평균 9000여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LG매트로시티 아파트에서 열린 김장철 특판 행사에서는 1억여원 어치의 생배추와 절임배추, 무우, 양파, 각종 양념류 등을 판매했다.
또한 장터에서는 판매행사 뿐만 아니라 시음 및 시식, 전시, 홍보행사를 함께 병행해 무주군과 친환경 반딧불 농·특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주군은 올 연말까지 서울도시철도공사 가산디지털 역사 등 3곳에서 3회의 장터를 더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박희랑 마케팅팀장은 “도시로 직접 소비자들을 찾아 나서는 일이라 여러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이제는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주고 찾는 경우가 많아져서 오히려 신바람이 난다”며, “무주군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이어 "반딧불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농가소득을 증대시킨다는 취지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직거래 장터에서 사이버 장터(www.mj1614.com)로 이어지는 고정 고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주=김국진기자⦁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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