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김제시, 포도밭 인근 산림 꽃매미 적기 방제 당부

김제시가 포도 재배 농가들의 꽃 매미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방제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시는 관내 포도주산지인 백구면과 용지면 등 관내 전 지역에서 꽃매미가 지난해보다 10배이상 발생함에 따라 내년 농사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어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포도밭 인근 산림에 있는 꽃매미 알(난괴)을 제거하고 소각하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꽃매미는 기주식물인 가죽나무, 참죽나무 등과 포도나무, 뽕나무 줄기, 시멘트 지주대, 쇠파이프, 전신주 등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이면 장소를 가리지 않고 400여개의 알집(난괴)상태로 산란하고 있으며, 알이 부화할 경우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과수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부화된 후에는 사방으로 흩어져 방제가 어려우며 또한 알집상태에서는 방제약제도 개발되지 않아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

이번 알제거 작업은 지금이 알집 상태로 제거할 수 있는 최적기로, 작업도 비교적 쉽고 방제 효과도 가장 커 내년 알찬 포도 수확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시 관계자는 “산림 알제거 작업과 병행하여 농가에서 포도밭에 있는 알 제거 작업을 대대적으로 벌여 꽃매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대대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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