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작업 안전모델시범사업” 최종 평가회
-오수 주천마을 작업환경개선으로 농작업안전 인지도-

임실군은 지난 13일 농작업 재해 예방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실시한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에 대한 최종 평가회를 개최했다.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은 지역특성에 따른 농작업 환경과 건강상의 문제점 진단을 통해 맞춤형 개선활동을 실행하는 것으로, 오수면 주천리(30농가)를 시범마을로 선정해 지난 3년간 2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평가회는 원광대학교 예방의학과 오경재 교수의 책임 하에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건강, 작업환경·방법, 안전 관리상의 문제점 점검 및 개선점을 도출한 뒤 2년차에는 농작업 환경·시설개선 및 안전 보건의식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올해를 마지막으로 개선안에 대한 추가 지원과 주기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 보건의식 향상을 위한 지도가 이뤄졌다.

오수면 주천마을은 과수농가(복숭아)가 많은 마을로 대사증후군 발생이 많고 농산물 운반, 과수재배, 일반농사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의 문제, 농약 중독 우려 등의 문제점도 제시됐다.

또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 대사증후군 예방 교육, 농약 안전사용, 농기계 사용법 등 교육을 받고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작업환경·생활습관 등에 대한 점검, 개선 계획수립과 실천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 화목한 가정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드웨어적으로는 중량물 운반을 위해 마을 공동 포크리프트, 비료살포기, 콩선별기, 모판 이송기 등을 구입하고 개별농가에 대해서는 운반용 전동 수확차, 농약살포기, 농약보관함, 농약방제복과 보호구 등을 지원해 작업 환경과 시설을 개선했다.

그 결과 마을주민들은 운동프로그램을 통한 활력소가 되어 단합시켰으며 농기구 및 농약의 정리정돈, 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농작업 환경·시설개선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율 감소 등 '농작업 안전보건 인지도'가 2008년에 68.1에서 2010년 70.6로 인지도가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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