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진안군 한방약초산업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17일 한방약초센터에서 개최됐다.
(사)진안군 한방약초협의회(협회장 임이택) 주관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군청관계자와 (주)원광허브, 진안홍삼연구소 연구원 및 홍삼약초 산업 농가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초재배 기술에 대한 정보교환과 진안군 지역에 맞는 주요약초에 대한 전문가의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홍삼연구소 유병완 박사의 진안군 약초산업의 현재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설명과 전북특화작목연구소 김종엽박사의 친환경약초재배 교육이 실시됐다.
우수한약재유통지원시설 위탁업체인 주식회사 원광허브와 관내 약초 수매협약을 체결하고,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약초를 수매할 원광허브 관계자의 생산약재수매 관련, 주민설명회도 함께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현재 약초 재배기술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농가별 다품종 소농규모 생산을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작목별 조직과 관리가 통합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유통과정에 있어서도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
또한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진안군 한방약초 산업의 향후방향에 대해서는 ▲친환경 약용생산단지 조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관련기관과의 기술협력 지원과 재배 및 제조가공 교육 ▲이력추적제를 통한 우수한약재 브랜드 작업 및 홍보강화 ▲진안군약용작물단지 인프라구축 ▲우량종묘 채종포 및 육모장 건립 운영 등이 논의됐다.
군 관계자는 “약초재배농가에 대한 2011년도 진안군약초산업발전방향에 대한 설명회 자리에서 앞으로 진안군은 우리지역에 맞는 대표약초를 선정해서 중점육성 해 갈 방침이다”면서 재배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그는 “한약재는 안전성과 신뢰성이 생명인 만큼 지속적인 재배기술에 대한 연구와 정보교환을 통해 우수한 약초를 재배하여 청정진안의 대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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