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2010년 군정결산[사진=천리안]
2010년 임실군은 강완묵 군수의 취임과 함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새로운 군청사 개청으로 민선5기의 출발을 알렸다. 경기 침체로 인해 군정살림이 어려운 한 해였으나,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지역경제와 서민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온 임실군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신묘년 새해 계획을 들어본다.

인터뷰 [강완묵 군수]
“올 민선5기 새롭게 출발하면서 군민과 함께하는 희망 임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강 군수는 “2011년 새해는 본격적으로 민선 5기의 사업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를 토대로 ‘희망 임실호’를 위한 ‘군민을 위한 군민과 함께 하는 복지정책도 꾸준히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또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600여 공직자와 군민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나가겠다”면서 “활력있는 부자농촌, 풍요로운 문화복지, 소통하는 참여자치, 신뢰받는 투명행정, 조화로운 지역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군정 전반의 성과는
올해 임실군은 전국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임실군 박사골 정보화마을은 5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전국명품마을로, 치즈마을은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6천만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또한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0년 지방자치단체 복지종합평가에서는 임실군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함께 9천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어 기초노령연금 최우수 지자체 선정, 기초생활보장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임실복지행정이 전국 최고의 선진형 복지행정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음이 확실하게 입증됐다.
특히 군은 소방방재청에서 주최한 제1회『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에 삼계면 세심리 택승천이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선정되어 행전안전부장관상과 함께 2011년 소하천 정비사업비 18억4천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경기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상반기동안 임실군 전 공무원이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매진한 결과 행안부 평가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전라북도 평가에서도 전북1위를 차지해 우수상 시상과 함께 인센티브 1억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군민의 조세의식 뒷받침과 납세행정의 선진화로 연간 징수목표액대비 140.8%의 높은 징수율을 보여 체납세 징수실적 전국4위를 차지하였으며 2010년 상반기 전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도 지방소도읍육성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전안전부 표창을 받았으며 식품·공중위생안전 관리사업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자체 보건관리사업, 한의약공공보건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임실군 지역보건행정의 우수함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지역현안사업 능동적 추진
군은 다양한 민원행정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청사 신축계획을 수립, 2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2008년 3월 공사에 착공, 연면적 13,094㎡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신청사를 신축하여 지난6월 준공했다.
신청사는 민원인들이 가장 불편을 겪어왔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27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으며, 회의실 및 연수공간이 없어 인근 학교나 유관기관을 이용했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대강당, 교육장, 중소회의실 4개를 확보해 각종 회의 및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사용목적에 부합하는 다양한 공간과 현대적 시설을 확보하고 군민 속으로 다가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으며 특히, 청사 전면에 공원과 음악분수대를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이 신축된 임실국궁장은 1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면적 1만8천591㎡, 연면적 269.6㎡의 한옥을 접목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1층 건물로 사대 4개소, 과녁 4개소, 써치라이트 2개, 운시대 1개소 등의 시설을 갖추어 임실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매김은 물론 전국을 대표하는 전통무예의 장으로 발전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전라북도 보건환경 연구원이 2월 준공 이전하여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각종 전염병 및 유통식품, 대기, 수질, 토양에 관한 각종 검사와 연구사업 등을 수행해 전북도내 보건위행에 첨병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행정혁신과 자치역량 제고
지난 7월 개청식과 시작을 알린 민선5기는 민선4기의 현안사업들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민선5기의 본격적인 사업을 준비하며 성공적으로 출범했다.
열린 공개행정으로 신뢰증진에 중점을 두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민원 행정 및 현장행정을 중심으로 내실 있게 추진해 왔다.
성과중심 행정혁신 추진을 위해 군정평가제를 운영하고 전국 우수시책 벤치마킹연수단을 운영,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해 군정에 접목시키는 한편 군정발전시책 제안공모를 실시해 역동적인 군정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템 발굴 등 일하는 조직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군민들에게 평생학습과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공직자의 역량강화를 위해 전국 유명강사를 초청, 희망임실 아카데미를 운영했으며 군정에 대한 군민의 참여확대와 관심도 제고를 위해 주민과의 대화 및 소통토론회를 개최하여 군민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또한, 다양한 민원편의시책을 전개하는 한편, 여권발급, 민원불편신고센터 운영, 복합민원처리반 등 고객감동 민원봉사행정 구현에 노력했다.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일류중학교만들기 프로젝트 지원, 임실영어학습체험센터, 농촌 방과후 학교를 지원하고 교육여건 개선 및 지역인재 양성지원으로 이농현상을 방지하고 활력 있는 임실건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요자 중심의 복지 증진
행복을 공유하는 살맛나는 임실건설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왔다.
65세이상 노인인구가 28%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기초노령연금을 비롯하여 노인대학 운영, 노인 일자리사업, 노인 복지관 신축, 경로당 신축 및 지원 등 노인복지시설 확충과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된 노후 보장에 적극 노력했다.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돕기 위해 장애아동수당, 자녀학비지원, 의료비 지원, 장애인일자리사업, 장애인사회참여활동지원 등 장애인 복지와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 했다.
지역발전의 근간인 인구증가를 위해 출산장려금과 산모신생아도우미지원, 임산부 영유아 철분제 및 영양제 지원, 불임부부지원 등으로 인구증가 시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한, 건전청소년 육성을 위해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청소년 문화축제, 동아리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고 여성들의 잠재능력 개발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여성단체활동지원, 여성프로그램운영, 여성자원봉사센터를 활성화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정착을 위해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임실군다문화가족센터운영, 이주여성 전통혼례식 및 친정부모 초청사업 등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문화적다양성을 수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강화했다.
◆농업생산성 향상 경쟁력 제고
농업인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여 찾아오는 농촌, 부자농촌을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착실히 추진해 왔다.
임실고추 명품 브랜드화 추진을 위하여 『청실홍실』의 브랜드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착공한 성수면 오류리 일원의 고추종합처리시설을 갖추게 되면 고추산업을 체계적으로 마케팅화하고, 우량품종 보급과 우수성 홍보에 노력해 전국 최고의 명품고추 주산지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편,
유통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조직력과 대형유통업체와 글로벌 시대에 대응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여 돈버는 농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임실고추연구소는 전국의 방문객이 연 3천여명에 이르는 고추재배기술의 전문교육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군은 앞으로도 임실의 대표적 특산품인 고추의 전국적인 브랜드 도약을 위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홍보 및 판촉활동을 전개하며 경쟁력 있는 특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내년에도 과감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충을 감안, 작목유형별 컨설팅,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벤치마킹과 산학협력 지원체계 구축으로 보다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에 앞장섰다.
농업정보화와 경영컨설팅, 맞춤형 영농교육과 새기술 보급 등 과학영농을 적극 지원하며, 신지식 농업인 양성을 위해 농업대학도 맞춤형 수요자 중심으로 내실 있게 운영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민선5기의 공약인 114프로젝트 실현을 위해 실무기획단을 구성하고 민간분과 위원을 위촉하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임실 건설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각종 영농기자재를 지원해 농가 경영비 부담 경감 및 노동력 부족 해소에 노력했으며 농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인증 확대사업을 추진했다.
◆전통문화 육성 및 관광 인프라 구축
지난 2005년 정부의 신활력사업으로 선정되어 올해까지 총688억원을 투자한 임실치즈산업밸리 조성사업은 치즈관련 산업을 집적화한 체험형 테마관광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국의 아펜젤(스위스 3대 치즈마을)로 조성하여 임실을 치즈관광산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1시군1프로젝트’로 성수면 도인리와 임실읍 금성리 일원 130,566㎡부지에 치즈과학 연구소, 치즈피아조성, 낙농클러스터, 유가공기지 구축, 임실치즈체험테마파크 등을 조성하였으며 내년2월 준공 5월 개장 예정에 있다. 군은 치즈밸리 개장 후 연5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봉농악 풍물촌, 오수 의견관광지, 덕치 천담·회문산 주변관광지 기반기설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체험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각종 체육행사를 군민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키는 한편, 임실군자정 신축과 게이트볼장 신축, 공설운동장 부대시설 등 여가시설을 확충하여 생활체육이 군민저변에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했다.
또한, 천연, 인조, 사계절 잔디구장으로 잘 갖춰진 임실공설운동장은 군민의 체력증진과 여가활동 및 휴식공간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라북도종합사격장은 전국단위 사격대회를 유치하고 훈련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풍요로운 삶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군은 139억9천여만원을 지원해 147,043㎡의 임실농공단지를 조성 준공하였으며, 지난해 12월 유치한 일진제강이 내년 상반기 심리스파이프 공장을 완공하면 300여명의 고용 창출 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다음달 개통되는 전주~광양 고속도로와 발 맞춰 일진제강이 임실농공단지에 공장을 착공하여 심리스 파이프를 본격적으로 양산 할 경우 전라북도내 관련 자동차부품 및 기계 관련업체에서 완제품을 생산하게 되어 산업분야에 원가혁신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예상된다
더불어 2014년까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임실제2 농공단지가 조성하고 우량기업 유치 및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농공단지지원사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써 나갈 계획이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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