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동상밤티마을, 논두렁 얼음썰매장 개장

완주군 동상면 밤티마을의 얼음썰매장이 오는 8일부터 2월12일까지 개장된다.

올해 4년째를 맞고 있는 밤티마을 얼음썰매장은 개장 이전부터 전주, 익산 등은 물론 서울, 경기, 경상도지역에서도 찾아오고 있어 지난해에 비해 더욱 성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약 4,0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밤티마을 얼음썰매장은 해마다 두배의 관광객이 증가해, 올해는 8,000여명의 체험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8일 개장식에는 관광객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눈사람만들기, 두부만들기, 먹거리시식회, 어린이 썰매대회, 부모썰매대회, 떡메치기, 소원걸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상시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주말에는 대나무활쏘기, 연날리기, 닥나무팽이치기, 군고구마 구워먹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16일 겨울놀이 한마당행사에는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전통체험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밤티마을 강봉희 촌장은 “마을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는 밤티마을 썰매장은 도시민들에게 어릴적 추억을 느낄수 있는 다양한 농촌체험을 느끼게 하고, 마을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행사”라면서 "올해 썰매타기 이용료는 1인용 3,000원, 2인용 4,000원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밤티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한 군고구마, 떡복기, 떡국, 유정란, 부침개, 팥죽 등 다양한 먹거리는 물론, 마을에서 생산된 콩을 가공한 고추장, 된장, 청국장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곶감, 잡곡류 등 지역 특산품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