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설명절 떡국은 부안 오디·뽕잎 가래떡으로! 사진 천리안

부안군의 특산품인 오디와 뽕잎을 이용한 떡을 생산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찬누리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열)는 13일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에 오디·뽕잎 활용 가래떡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김호수 군수, 홍춘기 군의회 의장, 홈플러스 납품업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준공식은 오디·뽕잎 가래떡 컷팅식을 시작으로 제품생산 시연, 오디·뽕잎을 활용한 다양한 떡제품 전시와 함께 떡국시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정열(44세) 사장은 공장시설 및 향후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예로부터 오디나 뽕잎은 고혈압, 당뇨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전해져 오고 있다는 점을 알고, 이를 이용한 웰빙떡을 개발하기 위하여 지난 2년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와 집념으로 우리 고장의 쌀을 원료로 오디·뽕 본연의 색감과 맛을 살려 지금의 제품이 탄생하게 되었다"며 "이미 특허청에 관련제품의 특허출원을 신청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장은 "홈플러스 27개 매장에 설명절 떡국용 80톤과 서울대학병원에 매월 7톤씩 연간 84톤을 납품하기로 이미 결정되었으며, 다음달부터는 오디쨈을 이용한 즉석 떡볶이를 전국PC방연합회에 1일 1만개씩 연간 300만개 납품하기로 하고 제품 생산시설을 발주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국내 떡케익 시장을 선도하는 강원도 소재 송악식품과 손을 잡아 오디·뽕 떡케익을 개발하기로 하고 부안산 오디생과 및 뽕잎을 독점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앞두고 있다"며, "금년에 떡류 300톤, 즉석떡볶이 300만개 등을 생산하여 50억원대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호수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2005부터 부안군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참뽕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내, 지난해 12월초 정부에서는 우리 부안군의 참뽕산업을 기반으로 '기능성 양잠산업 5개년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며, "부안참뽕산업의 제2의 도약을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일궈내자"고 당부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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