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익산시 여성친화 서포터즈 (사진)

제1호 여성친화도시 답게 능동적 시민그룹 ‘여성친화 서포터즈’가 활동을 시작했다.
여성서포터즈들은 보행자들의 자동차 사고를 줄이고 범죄예방을 위해 ‘야광 반사지 명찰 만들어 나눠주기’ 활동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새롭게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두운 옷을 입는 경향이 많아져 밤길 보행자 자동차 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지난 13일에는 동산동 주민센터에서 20여명의 서포터즈들이 모여서 『사랑의 반사지야광 명찰 만들기』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만든 명찰을 건네 받은 한 아이는 “할머니가 시장에서 노점상을 하시는데 할머니 손수레에 달아드리고 싶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지난 6일 익산시립도서관에서 ‘여성친화적 도시환경 모둠’ 회원 7명은 시범적으로 하트와 보석, 동그라미 등 다양한 모양의 명찰을 만들어 도서관을 찾은 아이들에게 나눠줬다.
동산동에 거주하는 서포터즈는 “우리 옆집 아저씨는 이륜자동차를 타고 다니는데 밤에 너무 위험해 보였다”면서 이륜자동차에 붙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 서포터즈의 역할은 궁극적으로 지역 공동체 회복에 있다”면서 “야광 명찰을 매개로 이웃끼리 사랑이 넘치는 익산시가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보행자가 안전한 익산시를 기대한다”고 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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