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설명절을 앞두고 도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체불임금 지급 독려에 나선다.
 24일 도에 따르면 1월 1일 현재 도내 체불업체수는 801개 사업장으로 임금체불 근로자수는 3030명, 금액은 110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체불 근로자 1인당 3억6500만원으로 지난해(2010년) 설날 91억8800만원 대비 20.4%가 증가한 액수다.
 지역적으로 보면 전주시가 503개 사업장에서 체불 근로자수는 1628명, 체불임금은 56억7200만원으로 가장 많고, 군산시가 159개 사업장에서 928명, 33억600만원이 체불됐다. 익산시는 139개 사업장 474명 20억9200만원이 체불됐다.
 도는 이에 따라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사업주의 경영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체를 찾아가는 ‘안내 홍보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도와 노동지청, 14개 시군 공무원 3개반 26명으로 구성된 홍보반은 시지역 및 도내 1억원 이상 고액 체불업체와 체불우려 업체들을 방문해 설전에 체불임금을 청산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특히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자금지원 안내 등 해소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지도할 계획이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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