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김윤옥 여사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한-UAE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경제협력을 비롯해 에너지, 건설 등의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분야 협력, 보건.의료 분야 협력,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UAE 외교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와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연방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도 별도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알 아인’에 주둔하고 있는 우리 군사훈련단 ‘아크’ 부대를 방문, 장병들을 격려하고, '브라카'에서 개최될 원전 기공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두바이에서 열릴 자이드 국제환경상 시상식에 글로벌 리더십 분야 수상자로 참석, 글로벌 녹색성장을 위한 한국의 기여에 대해 연설하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양국 정상급 교류를 통해 다져진 한-UAE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지평을 확대하는 것이다”며 “또한 장기적인 미래비전아래 우리 기업 진출, 에너지 개발 및 원전건설 등 제반분야의 실질 협력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청와대=신상학기자․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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