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선거공약 이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메니페스토 실천본부 평가단이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및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 공약계획 실천서를 평가한 결과 전북도는 종합구성 등 5대 부문에서 총점 75점이 넘는 SA등급을 받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은 곳은 전북도를 비롯해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충남도, 경북도 등 6개 광역 시․도이며, 교육청의 경우 SA등급을 받은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은 전북도의 경우 100개 기업 유치․8000개 일자리 창출 등 10대 핵심공약과 우선순위가 변경되지 않았음을 밝혀왔고, 평가단은 핵심공약과 우선순위 및 그에 따른 내용의 변경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반면 전북교육청의 경우 김승환 교육감이 취임한지 6개월이 지났으며, 2010년 지방의회의 활동도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약실천계획 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향후 4년 간 공약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메니페스토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지방정부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자치와 참여의식을 고취하여 지역사회와 나아가 우사사회 전체 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자체 및 교육청의 공약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신상학기자․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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