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사진 천리안
부안군 하수슬러지 처리 시설이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어서 관내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 처리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관내 하수처리장에서 생활하수 처리 후 최종적으로 발생되는 하수슬러지는 현재 전량 해양에 투기하고 있다. 하지만 해양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2011년부터 하수슬러지의 해양투기를 정책적으로 전면 금지함에 따라 슬러지 처리문제 해결 및 제도개선 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슬러지 처리문제에 적극 대처하고자 지난 2009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환경부(전주지방 환경청) 및 기획재정부를 방문, 국가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해 국비 66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말 공사에 들어간 부안읍 신운리 부안하수처리장 인근부지의 하수찌꺼기(슬러지) 처리시설은 하루 처리능력 20㎥ 규모로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 투기시 소요되는 비용 절감효과와 해양 수질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올 연말까지 준공하여 관내 기존 하수처리장 및 마을하수처리시설, 향후 설치될 신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해양투기가 아닌 탄화방식 처리로 적정 처리하여 국가 정책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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