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에 종합적 서비스 제공
결혼이주여성의 사회 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부안군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는 등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부안군에 따르면 2월 현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결혼이주여성은 335명이며 등록되지 않은 세대수까지를 고려할 경우 부안 관내에는 대략 400여세에 달하는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군은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적응을 돕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교육은 물론 자녀를 위한 교육, 사회ㆍ정서적 안정까지도 고려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부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임상래)를 중심으로 총 사업비 3억4000만원을 들여 현장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한 다문화가정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사회적응프로그램 운영 및 방문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촉진을 위한 언어발달지도사와 통․번역 지원사를 센터에 배치하여 결혼이민자들의 입국초기상담, 행정사법기관, 병원진료 등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가족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군은 또 고용안정전산망(work-net)과 주민생활지원과의 취업설계사를 활용한 취업알선과 취업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학원과 연계된 직업훈련 사업을 실시하여 자격증 취득을 통한 안정된 취업을 제공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2011년 한 해 동안 다문화가정 183세대에 지원될 이주여성국제운송비지원사업은 고향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배송비가 부담이 되었던 이주여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이주여성들의 국적은 중국이 139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82명, 필리핀 61명, 일본 28명, 캄보디아 13명, 우즈벡과 몽골 각각 3명,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2명, 네팔과 볼리비아가 각각 1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안=김찬곤기자·kcg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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