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김제시민 ‘새만금 합리적 경계설정 촉구’ 열기 고조

새만금 지역의 합리적인 행정경계 설정을 요구하는 김제시민들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공동발전범시민위원회의 주도적인 반대 입장과 함께 최근 김제시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자칫 지역 갈등으로 확산될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17일 행정안전부의 새만금 일부구간 결정에 반발해 김제시와 부안군이 공동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이의 재설정을 촉구하는 김제시의회 성명서 발표와 모악회 등 사회단체의 목소리에 이어 최근에는 주민들까지 합세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시정설명회가 열린 부량면 주민들에 이어 청하면, 진봉면, 광활면, 요촌동, 교동월촌동, 봉남면, 황산면 등 주민들이 잇따라 결의문을 발표하면서 새만금 김제몫찾기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주민들은 행정안전부의 새만금 일부구간 결정을 취소하고 재결정해 줄 것을 강력 주장하며, 자치단체 기본권과 주민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인 바닷길을 열어달라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여홍구 새만금공동발전범시민위원회 위원장은 “주민들이 직접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새만금 김제몫찾기 운동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운동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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