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개발사업 주력-4.3

고창군이 최근 온난화 등 이상기온에 따른 습해, 냉해 등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병해충을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복분자 육종개발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점무늬 병이 복분자를 고사시키는 주 병해충이라는 지적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양조건에 따른 복분자 습해 생리특성 등을 구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점무늬 병 저항성 개체선발을 위해 다량 변이체를 확보할 수 있는 조건 설정과 956변이체를 확보했으며 내병성 품종개발 육성기간 단축을 위한 SSR marker 30종과 내변성 유전자 4종을 클로닝했다”고 밝히고 “지구온난화로 인한 잦은 집중호우로 습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는데도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또 그는 “여러 가지 병해충으로 복분자 생산량이 감소되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농가가 안고 있다”며 “이번 육종개발이 어려움에 직면한 농가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도 “금번 육종개발을 토대로 병해충과 기상재해로부터 복분자를 보호함으로써 현재의 위기감을 극복하자”며 “앞으로도 복분자 재배와 육종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 복분자산업을 발전시키고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복분자연구소(소장 이헌상)는 전북대, 전북농업기술원, 고창농업기술센터 등과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농식품선도클러스터 육성사업과 관련 육종개발사업에 나서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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