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김제시 문화 단체 즐거운 봄 독서회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즐거운봄’행사 마련

김제시 문화예술단체 ‘즐거운 봄 독서회’(대표 박덕순)가 다문화가정과 함께 뜻깊은 문학기행을 마련한다.

독서회는 오는 12일 관내 다문화 가정 25명의 가족들과 함께 봄을 맞이 하는 문학기행을 준비하고 있다. 기행 코스는 군산 채만식문학관과 생가를 둘러 보고, 새만금 방조제와 부안 조각공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행에서는 김제지평선축제의 주무대인 벽골제를 들러보고 한지거울 만들기 체험 등을 실시,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서로의 문화적인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덕순 대표는 “김제시민과 아동들이 문학적인 소양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려주고 싶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즐거운 봄 독서회는 지난 2009년부터 시민과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시민문학기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알찬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강화도 문학기행을 다녀왔으며, ‘아빠와 함께 하는 문학기행’을 제주도로 다녀오기도 했다. 또 오는 4월에는 서편제의 작품배경이 된 장흥 문학기행을 계획하고 있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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