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전국 최대의 보리 밟기 행사 김제에서 개최

전국 최대 보리 재배 단지가 위치한 김제시 진봉면에서 보리 밟기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11일 전국 최대의 청보리 밭이 펼져진 진봉들녘에서 진봉면 경관보전추진위원과 진봉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오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추억의 보리밭축제장으로 활용될 망해사 인근 보리밭에서 진행됐으며,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튼실하게 잘 자란 청보리의 자태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보리밟기는 보리가 겨울 동안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뿌리가 들뜨기 쉬워 잘 자랄 수 있도록 밟아주는 것"이라며 "보리밟기를 잘 해줘야 풍년 농사를 약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준 진봉초 교장은 “꼭꼭 밟아야 보리가 튼튼하게 잘 자랄 수 있다는 말에 아이들이 더욱 신바람이 나서 있는 힘을 주어 골고루 보리를 밟고 있다”며 “오늘 보리밟기 행사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관보전지구로 지정된 진봉면 청보리밭은 1,400ha(420만평, 여의도 1.6배)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보리밭으로 유명하다.
/김제=백창민기자·refor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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