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치러져-3.3 사진-천리안

지난 12일 간암으로 별세한 김종호 전 고창군의원(고창, 아산, 신림)의 영결식이 14일 고창군청 광장에서 있었다. 고창군의회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이강수 군수를 비롯해 이만우 군의장, 동료의원, 공무원, 지인, 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이 가는 길을 애도했다.
김 전의원(57)은 고창고를 졸업하고 삼군사관학교를 거쳐 대위로 예편, 신림면예비군중대장과 아산면 중대장, 고창읍대장을 역임했으며, 고창애향청년회장, 모양성축제위원장 등을 지냈다.
제5대에 이어 제6대 군의원에 당선된 그는 초선의원들의 멘토 역할을 할 정도로 의정에 밝았으며 의원들 사이에서는 차기 군의장 1순위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민우 의장은 조사에서 “김 의원이 보여준 지역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생각할 때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이제는 우리가 님을 대신해서 지역을 보듬고 주민을 생각하겠다”고 애도했다. 이어 “이 세상에서 짊어진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평안하게 영면하시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창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27 재보궐 선거에 고창 가지구(고창, 신림, 아산)를 포함시키겠다고 밝혀 의정의 공백은 없을 전망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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