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국토 균형발전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철 지역발전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발전 현안들을 꼼꼼히 챙겨주길 바란다”며 “이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지금은 시기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다양한 경험을 소유한 분이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과학비즈니스벨트를 비롯해 LH 이전 문제 등 현안 국책사업 등을 염두해 둔 발언으로 조속한 해결을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특히 “‘5+2 (광역경제권)계획’ 중 지역별 선도 산업을 신속히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이미 시작된 것은 철저하게 검토하고 내년 예산에 관련 사업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철 위원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서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력으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과 대통령 경제비서관, 국토개발연구원장, 건설교통부 차관, 인천대 총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대구경북연구원장으로 재직했다.

한편 현재 막바지 검증단계에 들어간 지역발전위 위원 20여명은 이번 주 내로 선임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전망이다./청와대=신상학기자․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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