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비방 등 인터넷 일탈행동을 벌이는 계층은 주로 젊은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네티즌 2500명을 대상으로 ‘2010 정보문화실태’를 조사한 결과 인터넷 일탈행동을 하는 주류는 10~2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인터넷을 통한 타인 비방 경험은 전체 13.6%로 전체평균(5.4%)의 2배를 웃돌았으며, 20대의 절반가량인 49.7%는 콘텐츠 무단 다운로드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일탈행동을 한 네티즌 10명 가운데 4명은 자신의 행동이 향후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음을 사전에 인식한 것으로 응답하면서 일탈행동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 제고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10대 청소년의 정보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2000회에 걸쳐 정보윤리 학교순회특강을 실시하고, 전국 24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정보윤리 운영학교’를 지정해 올바른 인터넷 사용방법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유아들의 인터넷 윤리교육을 위해 행안부는 올해 전국 500개소의 유치원을 ‘선진 인터넷 유치원’으로 지정하고 인터넷 안전 교육 프로그램 등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신상학기자․j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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