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에서 열린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1세기의 세계는 녹색성장을 놓고 새로운 경쟁에 진입했다”며 “녹색성장 시대에서 만큼은 우리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년 간 세계 굴지의 기업들이 앞 다퉈 이차전지 개발에 뛰어들었다”면서 “우리 기업들의 출발이 좀 늦었지만 도전정신과 집중적인 투자로 2015년까지 이차전지 세계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1위로 부상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전기자동차가 선택이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가야할 길이 될 것”이라며 “그때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의 선두에 서려면 자원 확보에서 원천기술개발, 시장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정부와 학계․산업계가 더욱 합심에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2차 전지의 힘으로 수많은 전기자동차들이 전 세계의 도로를 누빌 날이 멀지 않았다"면서 "이는 산업적 성공이자 CO₂발생을 줄임으로써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의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충북 오창과 오송, 청주에 걸쳐있는 녹색산업 클러스터가 국내 녹색성장 산업을 주도하고 `5+2 광역경제권 지역발전전략'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대한민국의 모든 지역들이 특성화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앞으로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약속했다./청와대=신상학기자․jshin@